핀테라퓨틱스-임프리메드 MOU 체결, 혈액암 분야 L/O 박차

July 17, 2025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혁신 신약 개발 기업 핀테라퓨틱스는 세계 최대 바이오 산업 전시회 ‘BIO USA 2025’가 열린 미국 보스턴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정밀의료 플랫폼 기업 임프리메드(Imprimed)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핀테라퓨틱스가 고형암에서 먼저 임상 진행을 앞두고 있으나, 사업개발 측면에서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및 고위험 골수이형성증후군(HR-MDS)에서 치료제 후보물질인 PIN-5018의 임상 성공 가능성과 차별성을 실제 환자 유래 세포 기반에서 사전 검증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다.

특히 이번 협력은 글로벌 기술이전(L/O) 협상을 본격화하기 전, 주요 파트너십 타겟의 관심 적응증에 대해 유효성을 입증할 수 있는 데이터 확보를 목표로 한다. 현재 PIN-5018에 대해 혈액암 분야에서 3개의 글로벌 제약사(J사, R사, S사)로부터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차 치료제와의 직접 비교를 통해 차별화된 효능을 입증할 기회를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핀테라퓨틱스의 리드 파이프라인인 PIN-5018은 CK1α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분해하는 분자접착제 분해제로, 침샘암(선양낭성암종, ACC),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MSS형 대장암이 타겟 적응증이다. 현재 이들 고형암을 대상으로 초기 임상 1a상을 준비 중이며, 본 임상에서는 약물의 안전성 확인을 우선 목표로 한다. 이후 AML 및 HR-MDS 분야로의 확장 여부는 회사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임프리메드의 AI 플랫폼은 환자로부터 채취한 암세포를 AI 기반으로 분석하여 임상 반응을 예측하는 기술로, 이번 협업에서는 PIN-5018의 AML 및 HR-MDS 환자를 대상으로 한 Ex vivo 기반 약물 반응 평가가 진행된다. 이를 통해 핀테라퓨틱스는 PIN-5018이 실제 AML, HR-MDS 환자에게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 객관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정량적 데이터를 확보하게 된다.AML과 HR-MDS는 새로운 치료 옵션이 지속적으로 필요하고, 환자 편의성도 더욱 중요해지는 대표적 난치성 혈액암으로, 임상 진입 전 효능 예측 데이터 확보는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중요한 전략적 접근으로 평가된다. 이번 협력을 통해 핀테라퓨틱스는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선제적 기술이전 논의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조현선 핀테라퓨틱스 대표는 “임프리메드는 AI 기반 약물 반응 예측 기술을 통해, 글로벌에서 가장 앞선 정밀의료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 중 하나”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환자에서 가질 수 있는 치료 가능성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입증함으로써, 글로벌 기술수출을 위한 강력한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임성원 임프리메드 대표는 “독보적인 TPD 기술을 보유한 핀테라퓨틱스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검증된 임프리메드의 정밀의료 플랫폼을 통해 핀테라퓨틱스의 혁신 신약이 난치성 혈액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임상적 유효성을 예측하고 증명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혁신 신약 개발과 정밀의료 기술을 융합하여 신약 개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보다 효율적인 임상 전략 수립과 환자 맞춤 치료 접근 확대를 위한 협업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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